cameraman2k 304

Summer of 2023 in VA/DC (1 of 2)

Shot on Kodak UltraMax 400 / Kodak EKTAR H35 Half Frame Camera이제는 필름을 현상하는 곳들이 대부분 online 인데, 한 오더에 shipping 이 $10 정도하기 때문에 한 롤씩 현상하는건 너무 비싸고, 그래서 적어도 세 롤은 모아서 보내려다 보니까 작년 7월부터 찍은 사진들을 9개월이 지난 이제서야 드디어 만나볼 수가 있었다. 가벼운 플라스틱 재질의 $45짜리 toy camera 를 구입해서 처음 사용한 거라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었는데, 사진들이 대부분 너무 만족스럽다. Virginia 여행을 가서 찍으려고 산거라 우선 첫 한 롤은 거의 여행중 찍은 사진이다. Half-frame 카메라여서 36장짜리 한 롤로 72장까지 찍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

Promotion: 승진

11/18/2019: PwC에 Experienced Associate으로 입사 내 커리어에서 PwC 에 입사한 것만큼 큰 사건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입사 후 또 하나의 큰 milestone 은 나의 첫 승진. 여기서 말하는 첫 승진은 이 회사에서의 첫 승진이기도 하지만, 사실 내 인생의 첫 승진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 일해 본 곳은 변호사 사무실. 변호사 아래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대개 paralegal 이라고 칭했고, 내 명함에 그렇게 써 있었다. 거기선 십년을 일해도 변호사가 되지 않는 한 계속 paralegal이다. 다시 말해서 "승진"이라는게 없는 곳이었다. 그 외에 일했던 곳들, 물류회사, 운송회사, e-commerce 스타트업회사에서는 각..

cameraman2k/my life 2021.06.26

San Diego Zoo

우리 가족의 첫 동물원 방문. 나도 미국와서 동물원은 처음이었다. 코로나 시국이라 동물원 안을 도는 tour bus 가 운행하지 않는 것,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하는 것 등이 좀 안타깝긴 했지만, 우선 날씨가 동물원 가기에 딱 좋았고 (구름의 움직임에 따라 해가 가끔씩만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선선했음), 막내도 이젠 동물원 반나절 정도는 무리가 없는 나이가 되어서 모든게 수월했다. 비록 1/4 정도는 내가 안고 걸어야 했지만. 사진들에 대부분 마스크 쓰고 있는게 특히 아쉬움. San Diego Zoo 라고 하면 꽤 유명한 동물원인데, 동물들 숫자도 그렇고, 커야 하는 동물들이 너무 작은 싸이즈였던게 좀 별로였다. 코끼리들도 작았고, 기린들도 작았고... 그래도 다양하게 왠만한 동물들은 다 본 거 같다..

Drum Stroke Practice / Paradiddle Practice (Do not watch. It's pretty bad...)

This is a video shot as a reference to see my progress over the next few months. It is embarrassing to say this, but I played drums for church praise band weekly for 3-4 years and still never got the basics of hand stroke technique figured out. During this COVID-19 period, I decided to master the hand technique, specifically the "Moeller Method", and purchased the practice pad and the stand (rec..

cameraman2k/my life 2020.05.23

도전: Studio Photography

2017년 4월 17일... 난 “도전”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었다. 확실하게 내가 아는 것만 골라서 했고, 실패를 한다거나 평균만큼 잘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어쩌면 그게 내가 “오락을 하지 않는 남자”가 된 이유일지도 모른다. 어렸을때는 집에 오락기가 없어서 못 했는데, 좀 커서 시작해 보려니까 남들만큼 잘하지 못해서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영어도 더 잘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건 그런 성격때문이다. 남에게 흠을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할말이 있어도 머리속으로 한번 생각한 후에 말하고, 가능한 한 말은 짧게 하고… 일본어를 공부할때도 마찬가지. 채팅으로 말할때는 사전을 막 찾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실제로 사람 앞에서는 원래 말이 없는 사람인척...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지, 가장..

cameraman2k/my life 2017.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