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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mp

이 블로그에 포스팅 하는게 진짜 오랫만이다. 좋은 스킨들을 찾아서 블로그 디자인은 바꿨으나 정작 포스팅은 안하고 있었음. 바쁜 것도 이유이고, 다른 블로그에 집중했던 것도 이유지만, 또 한가지 이유는 사진들을 업로드 하면 퀄리티가 너무 나빠진다는 것이다. 지난번 O.C. Fair 사진들을 올려놓고 너무 퀄리티가 떨어져서 사진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었다. 근데 어쩌면 사진을 미리 줄여서 올리는 것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 싶어서 이번엔 그냥 바탕 크기보다 더 큰 싸이즈를 그냥 올려보는데 이렇게 하니까 훨씬 낫다. 어쨌건... 지난주 토요일 오랫만에 처제와 동서(아직도 어색한 호칭)를 만나서 시간을 보냈었다. Costa Mesa 에 있는 The Camp 에서 만나서 애들 사진도 찍을 겸 카메라를 꺼냈었..

Scenes & Places 2015.11.24

Home Court

이곳은 Irvine 에 있는 한 apartment complex 안에 있는 농구코트다. 내가 고등학교때 수백시간 보냈던 곳.난 1994년 11월에 이곳에 왔다. 그 전 나는 서울 목동에 있는 생긴지 몇년 안 된 작은 중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난 농구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우리 학교엔 농구부가 없었다. 농구부가 있는 중학교가 몇 되지는 않겠지만. 중2는 나에게 정말 신나고 화려한 시기였고, 난 미국에 오고 싶은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 아니, 딱 하나밖에 없었다. 제대로 된 농구를 배울수 있다는 것.난 어렸을때부터 지극히 현실적이었다. NBA 를 생각해본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냥 미국에서 미국사람들 사이에서 농구를 배워서 한국에 돌아와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는 것 뿐이었다.난 초등학교때부터도 항상 키가 큰 5%..

Shoes & Sports 2015.05.27

Nike LeBron XII

농구를 일주일에 한번 indoor 에서 하니까 (한시간 반) 신발이 거의 닳지를 않는다. 고등학교때 아파트에 있는 야외코트 (테니스 코트와 같은 바닥)에서 일주일에 5번씩 하고 그럴때는 딱 3개월 신으면 outsole 이 닳고 천이 드러났었는데 그 때랑은 너무 다르다. 그래서 사고 싶은 농구화가 새로 나와도 지금 있는게 너무 멀쩡해서 사고싶은 욕구를 누를수밖에 없다. 참다 참다 하나 사게 될때가 있는데 그때가 바로 몇일전이었다. 우선 지금 신는 신발을 산지가 벌써 1년반이 지났기 때문에 그나마 참을만큼 많이 참았다고 생각이 들었고, 너무 비싸서 사고 싶어도 절대 못살거라고 생각했던 LeBron 을 (지난 모델부터 $200... 헐) 정말 싸게 살수 있는 기회가 생긴것이다. 두가지 색상이 clearance..

Shoes & Sports 2015.05.26

Equipment Upgrade

최근에 있었던 또 하나의 큰 변화는 내 One Frame Media 비즈니스를 위해서 큰 투자를 했다는 것이다. 우선 작년 말에 후작업의 효율성을 위해서 MacbookPro Retina 13"를 구입했고, 이번 3월말에는 Sony A7s 카메라 (+ 24-70mm F/4.0 Zeiss lens) 를 구입했다. 비록 싸이즈는 작지만 내가 5년전에 샀던 Canon EOS 7D보다 거의 $1,000 이나 비싸다. Wedding reception 은 심하게 어두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low light 에서 가장 잘 perform 하기로 유명한 카메라이다. Video찍는 사람들은 왠만하면 하나씩 갖고 있는 그런... 카메라 한 대로 해오다가 두 대가 되니까 카메라뿐 아니라 수많은 악세사리들을 구입해야 했다. 메모..

Videography 2015.05.02

Great Oaks Christian School

Great Oaks Christian School (click for Facebook page link) 그동안 너무 바빠서 이 블로그에 글을 올릴 겨를도 없었는데 그 동안 있었던 수많았던 변화중 몇가지만 꼽아보자면 우선은 우리집이 in-home preschool 이 된것이다. 대상연령은 만 2-5세이고, 4-5개월내에 10명의 아이들을 돌보게 될 계획이다. 누나의 비젼에 따라서 학교를 열기로 했고, 실제로 일하는건 누나(원장선생님)와 우리 아내(음식담당 및 보조)이다. 누나네 부부와 우리 가족 이렇게 6명이서 지난 3월에 Irvine 에 새 집으로 이사를 해서 한달반간의 준비를 끝내고 오늘 (5/1/15)이 첫 개원일이었다. 비록 처음 등록한건 한명밖에 없어서 시작은 좀 초라하긴 해도 앞으로 한명씩 채..

Laguna Beach with Family

나보다 7살 어린 사촌동생이 몇년만에 미국에 방문했다. 이번이 두번째인데 지난번에 방문했을때는 나도 결혼하기 바로 전이었고, 이번에는 사촌동생도 1년반전에 결혼한 남편과 뱃속에 있는 태아를 데리고 왔다. 일주일도 채 안 머무르고 돌아갔는데 어떻게 화요일 오전, 참 모이기 애매한 시간인데 가족들이 거의 다 같이 Laguna Beach 에서 brunch 를 하고 바닷가를 산책했다.

U.S. Passport

4/8에 시민권인터뷰해서 통과하고, 5/21에 선서하고, 6/28에 미국여권신청하고, 7/25 여권도착.97년이후로 해외여행을 할수 없었던 나한테 17년만에 주어진 "여권."비록 지금은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서 혼자 훌쩍 여행을 갈순 없지만, 한국에 가고 싶어도 갈수 없어서 괴로워했던 내 학창시절, 청년시절을 돌아보면 그냥 웃음이 나온다. 이제 나의 본국 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를 갈수 있다. 한국에 가려면 우선 한국 국적포기를 신고해야한다. 하루빨리 돈 모아서 한국에 갈수 있는 날이 오기를... 국내여행도 할 형편이 안되는데 언제 그 날이 오려나.

cameraman2k/my life 2014.08.01

Naturalization Ceremony

미국에 온지 20년이 지나서 드디어 미국시민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겐 영주권이나 시민권이나 특별한 차이가 없지만 나에게는 나름 특별한 이유가 있다. 한국시민으로서 군대문제가 걸려서 미국시민이 되지 않는 한 해외여행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시민권을 따도 해외여행을 할 시간이나 돈은 없지만) 어쨌건 특별한 날이었다. 8:03AM 까지 오라고 되어있어서 끝나고 일하러 가야했고, 그냥 가만히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는건 알았기 때문에 가족들 없이 나 혼자 갔다. 약간 늦어서 허겁지겁 갔는데 늦어도 크게 상관은 없었음. 대신 들어온 순서대로 앉고 순서대로 나가게 해줬기 때문에 일찍 간걸 후회하지는 않았다. 자리에 앉고나서 시작되기까지 거의 한시간을 기다렸는데 그럴줄 알고 Kindle book 을 가져가서 좀 읽었다..

cameraman2k/my life 2014.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