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mp

이 블로그에 포스팅 하는게 진짜 오랫만이다. 좋은 스킨들을 찾아서 블로그 디자인은 바꿨으나 정작 포스팅은 안하고 있었음. 바쁜 것도 이유이고, 다른 블로그에 집중했던 것도 이유지만, 또 한가지 이유는 사진들을 업로드 하면 퀄리티가 너무 나빠진다는 것이다. 지난번 O.C. Fair 사진들을 올려놓고 너무 퀄리티가 떨어져서 사진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었다. 근데 어쩌면 사진을 미리 줄여서 올리는 것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 싶어서 이번엔 그냥 바탕 크기보다 더 큰 싸이즈를 그냥 올려보는데 이렇게 하니까 훨씬 낫다. 

어쨌건... 지난주 토요일 오랫만에 처제와 동서(아직도 어색한 호칭)를 만나서 시간을 보냈었다. Costa Mesa 에 있는 The Camp 에서 만나서 애들 사진도 찍을 겸 카메라를 꺼냈었다. 아래 사진들은 모두 Focal length 53mm 에 manual focus 로 찍은 사진. 이유는 내가 진짜 사고 싶은 렌즈가 생겼는데 50mm 에 manual focus 렌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auto focus 를 전혀 안쓰면 어떤지, 50mm 에만 놓고 찍는건 어떤지 테스트하기 위해서였다. 사실, 벌써 구입하기로 마음 먹은 상태였으니 단순히 manual focus 연습을 했다고 하는게 나을수 있겠다. 24-70mm 렌즈인데 50이라고 써있는 곳에 맞추고 찍었는데 다 찍고 보니 53mm 였음. 

어쨌건 Sony A7s 에는 focus assist 기능 (focus ring 을 움직이자마자 viewfinder 가 자동으로 magnify 되는 기능)이 있어서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다. 심지어 24mm 에 놓고 찍을때도 focus 맞추기가 나쁘지 않으니 50mm 에서는 좀 쉬운편. 이 사진들을 찍은게 토요일 낮이었는데 토요일 저녁에 eBay 에서 눈여겨 뒀던 리스팅에서 이겨서 아주 좋은 가격에 중고를 구입했다. 근데 international shipping (칠레에서 오는중)이라 몇주가 걸린다는데 인내심의 끝을 테스트하는 것 같음.  빨리 와서 새 렌즈로 사진이랑 비디오 찍고 싶은 생각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