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man2k

얼마전에 도착한 Rode VideoMic Me 가 생긴후로 아이폰으로 비디오를 더더욱 많이 찍기 시작했다. 싸운드가 맘에 드는데 볼륨이 좀 낮아서 편집하면서 5-10dB 를 올렸다. 중간에 내가 말하는 부분이 조금 있는데 딸들의 목소리에 비하면 훨씬 작게 들린다. 마이크를 꼽지 않았으면 내가 폰에 제일 가까이 있으니 내 목소리가 더 컸을텐데. 비디오는 ProCam 이라는 app을 사용해서 찍었고 James Miller's DeLUTs 로 color grading 함. I began shooting more videos with iPhone, ever since I got the Rode VideoMic Me. I love the sound quality, but I had to boost audio le..

우리 교회는 12월초가 되면 2주동안 진행되는 특새 (특별새벽부흥회)때문에 난리법석이다. 나도 한때는 개근도 해보고 (처음에는 40일이었고, 몇년동안은 20일이었고, 그 다음에 2주로 바뀐지도 꽤 오래 된듯하다) 개근은 못하더라도 최대한 많이 가려고 노력했던 적도 있었는데, 언젠가부턴 당연히 안가게 되었다. 잠이 많아서 그런지, 힘들게 깨서 가도 설교나 기도에 집중하기 보다는 몰려오는 잠과 싸우다가 돌아가기 일수이고, 특새 기간동안에는 회사에서도 헤롱헤롱 굉장히 unproductive 해지고 그래서 안가기로 결심한 것도 있고, 뭐 여러가지 이유에서 가려고 애쓰는걸 포기한것 같다. 생각해보니까 작년에는 교회 간사로써 맡은 일 때문에 어쩔수 없이 개근을 했었다. 올해 초에 교회에서 직책이 바뀌면서 특새에는 ..

지난주엔가에 웨딩비디오 문의전화가 와서 통화를 했었다. 결혼식장소가 성당인데 어두운 편이라고 하면서 어떤 장비를 갖고 있냐고 물었다. 장비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아니었는데 LA 에 있는 Sony 회사에 근무한다고 했다. 아마도 내가 무슨 카메라라고 말하면, 회사에 가서 코워커들한테 괜찮은거냐고 물어볼라고 그랬던 것 같다. 내 대답에는 약간의 주저함도 없었다. "Sony a7S is the best in today's market in terms of low light performance. If it's too dim for a7S, then other cameras are not even usable in the same setting." 라는 식으로 대답했는데 말하면서 내 자신도 약간은 놀랬다. ..

Orange County 에 21년 살면서 처음 가본 O.C. Fair. 먹을게 진짜 많아서 빈 속에 왔었으면 돈 좀 많이 썼겠다고 생각했음. 밥을 먹고 나와서 Funnel Cake 이랑 Fried chicken / Fries 만 먹었는데 먹은건 다 맛있었음. 애들도 있고하니 앞으로는 매년 한번은 오는걸로.

Great Oaks Christian School (click for Facebook page link) 그동안 너무 바빠서 이 블로그에 글을 올릴 겨를도 없었는데 그 동안 있었던 수많았던 변화중 몇가지만 꼽아보자면 우선은 우리집이 in-home preschool 이 된것이다. 대상연령은 만 2-5세이고, 4-5개월내에 10명의 아이들을 돌보게 될 계획이다. 누나의 비젼에 따라서 학교를 열기로 했고, 실제로 일하는건 누나(원장선생님)와 우리 아내(음식담당 및 보조)이다. 누나네 부부와 우리 가족 이렇게 6명이서 지난 3월에 Irvine 에 새 집으로 이사를 해서 한달반간의 준비를 끝내고 오늘 (5/1/15)이 첫 개원일이었다. 비록 처음 등록한건 한명밖에 없어서 시작은 좀 초라하긴 해도 앞으로 한명씩 채..

나보다 7살 어린 사촌동생이 몇년만에 미국에 방문했다. 이번이 두번째인데 지난번에 방문했을때는 나도 결혼하기 바로 전이었고, 이번에는 사촌동생도 1년반전에 결혼한 남편과 뱃속에 있는 태아를 데리고 왔다. 일주일도 채 안 머무르고 돌아갔는데 어떻게 화요일 오전, 참 모이기 애매한 시간인데 가족들이 거의 다 같이 Laguna Beach 에서 brunch 를 하고 바닷가를 산책했다.

4/8에 시민권인터뷰해서 통과하고, 5/21에 선서하고, 6/28에 미국여권신청하고, 7/25 여권도착.97년이후로 해외여행을 할수 없었던 나한테 17년만에 주어진 "여권."비록 지금은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서 혼자 훌쩍 여행을 갈순 없지만, 한국에 가고 싶어도 갈수 없어서 괴로워했던 내 학창시절, 청년시절을 돌아보면 그냥 웃음이 나온다. 이제 나의 본국 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를 갈수 있다. 한국에 가려면 우선 한국 국적포기를 신고해야한다. 하루빨리 돈 모아서 한국에 갈수 있는 날이 오기를... 국내여행도 할 형편이 안되는데 언제 그 날이 오려나.

미국에 온지 20년이 지나서 드디어 미국시민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겐 영주권이나 시민권이나 특별한 차이가 없지만 나에게는 나름 특별한 이유가 있다. 한국시민으로서 군대문제가 걸려서 미국시민이 되지 않는 한 해외여행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시민권을 따도 해외여행을 할 시간이나 돈은 없지만) 어쨌건 특별한 날이었다. 8:03AM 까지 오라고 되어있어서 끝나고 일하러 가야했고, 그냥 가만히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는건 알았기 때문에 가족들 없이 나 혼자 갔다. 약간 늦어서 허겁지겁 갔는데 늦어도 크게 상관은 없었음. 대신 들어온 순서대로 앉고 순서대로 나가게 해줬기 때문에 일찍 간걸 후회하지는 않았다. 자리에 앉고나서 시작되기까지 거의 한시간을 기다렸는데 그럴줄 알고 Kindle book 을 가져가서 좀 읽었다..

생일선물로 wife 한테 책을 받았다. 내가 좋아하고 Twitter에서도 follow 하는 Dave Ramsey 아저씨의 책이다. EntreLeadership이라는 책은 내가 한창 Dave Ramsey Show 를 라디오에서 즐겨들을 당시에 나온 책이라 나오자마자 (2011년9월) 내가 사서 읽기 시작했었는데 사실 이 아저씨는 "돈"에 관한 책으로 유명한 사람이다. 그래서 wife 가 생일선물로 이 아저씨의 New York Times Best Seller 중의 하나인 THE TOTAL MONEY MAKEOVER 라는 책을 사줬다. EntreLeadership도 몇달동안 즐겨읽다가 2/3 도 못 읽고 중간에 중단했었는데 (내용은 너무 좋은데 내 지금 상황에서 적용을 할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서) 이번책은 처..

인간은 어느정도는 다 이기적일수밖에 없지만 진짜 남 생각 안하는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것들이 천지다. 남자들이 더 심한건지는 모르겠는데 남자 화장실에 올때마다 항상 신경이 곤두선다. 난 체질상 거의 매일 두번 이상 근무시간에 큰 볼일을 본다.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우리 건물은 특별히 후지거나 특별히 럭셔리하지 않은 그냥 평범한 건물이고 한 층에 화장실이 하나씩 있다. 화장실안에는 변기있는 칸이 두개 그리고 오줌싸는 urinal 이 한개. 보통 화장실에 들어오면 아무도 없긴 한데 화장실 상태를 보면 여러 레벨의 인간들을 알수있다. 예의라는 것이 있는 인간이라면 화장실을 쓰고 난 다음 흔적이 없어야 정상이다 (냄새를 남기는것은 어쩔수 없지만). 그리고 그게 그다지 어려운 일이 결코 아니다. 화장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