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man2k/my life

Naturalization Ceremony

CPA Sean 2014. 6. 4. 17:06

미국에 온지 20년이 지나서 드디어 미국시민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겐 영주권이나 시민권이나 특별한 차이가 없지만 나에게는 나름 특별한 이유가 있다. 한국시민으로서 군대문제가 걸려서 미국시민이 되지 않는 한 해외여행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시민권을 따도 해외여행을 할 시간이나 돈은 없지만) 어쨌건 특별한 날이었다. 


8:03AM 까지 오라고 되어있어서 끝나고 일하러 가야했고, 그냥 가만히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는건 알았기 때문에 가족들 없이 나 혼자 갔다. 약간 늦어서 허겁지겁 갔는데 늦어도 크게 상관은 없었음. 대신 들어온 순서대로 앉고 순서대로 나가게 해줬기 때문에 일찍 간걸 후회하지는 않았다. 


자리에 앉고나서 시작되기까지 거의 한시간을 기다렸는데 그럴줄 알고 Kindle book 을 가져가서 좀 읽었다.   


일어나서 선서하게 하고, 같이 Star-Spangled Banner 부르고, 앉아서 몇마디 듣고, 오바마 대통령이 축하메세지 하는 동영상이랑 

무슨 music video 같은거 하나 보여주고 금방 끝났다. 

처음에 들어가서 앉아있던 시간이랑 끝나고 순서맞춰 나가게 해주는거 기다리는 시간만 길었다. 


시민권증서 받고 나오는 출구. 초록색 줄 뒤에 있는 사람들은 축하하러 온 사람들. 


미국시민이 된후 처음 바라본 하늘과 호텔건물. 


미국시민이 된 기념 celebration 은 downtown 근처에 있는 Urth Caffe에서 와이프와 태어난지 2달된 (자고있는) 둘째딸과 함께. 

보통 먹는거 찍어서 올리고 그러지 않는데 와이프가 시켰던 이 bread pudding은 너무 맛있어서 이 사진을 볼때마다 군침이 돈다. 

완전 달고 촉촉한게 딱 내 스타일. 


'cameraman2k > m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 특새  (0) 2015.12.05
U.S. Passport  (2) 2014.08.01
Birthday Gift - The Total Money Makeover  (1) 2014.04.04
남자화장실  (0) 2014.02.15
Juwan at Chick-Fil-A  (0) 2013.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