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es & Sports

Nike LeBron X - Dunkman Atomic Green

CPA Sean 2013. 2. 17. 09:20

분명히 고등학교때 농구를 한창 할때쯤에는 농구화에 민감하지 않았다. 그 말은 농구화에 관심이 없었다는 얘기가 아니라 대충 아무거나 사서 신어도 농구하는데 크게 불편하다고 느낀 적이 별로 없었다는 얘기다. 

근데 몇년전부터는 내 발에 맞는 농구화를 찾는게 쉽지 않아졌다. 정말 이해가 안간다. 


작년초에 nike.com 에서 크게 쎄일하는 농구화를 사고나서 블로그포스팅을 했었다. 그걸 신고 딱 한번 농구했는데 뒷굼치가 다 까져버려서 바로 nike store 에 가져다가 리턴을 했다. 그러고 나서 Nike Hyperenforcer 를 또 샀었다. (관련포스팅) 이걸 신고 농구하면 두번째 발가락 윗부분이 까질듯이 빨갛게 되고 발 전체가 부분부분 벌그스름해진다. 그래서 어떤 날은 발에 테입을 감은 다음에 양말을 신든지 아니면 양말을 2개를 신든지 했다. 몇번 신어서 길들여지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결국 길들여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최근에 또 Kobe 7 을 중고로 ebay 에서 하나 구입했는데 이걸 신으면 발바닥 안쪽 한부분이 까져서 피부가 벳겨졌었다. 결국 3번 신고 못신었다. 또 친구가 한국에서 Air Jordan 2011 을 보내줘서 신었는데 이것도 두번째발가락 위에가 까지고, 양말을 하나만 신으면 아무리 꽉 조여도 속에서 발이 돌아다니는 느낌이다. 


왜 이렇게 내 발에 딱 맞는 신발 찾기가 힘들까. 나이가 들어서 이런 현상이 나오는게 말이 되기는 하나? 아니면 Nike 에서 신발 만드는 스타일이 변하면서 내 발에는 안 맞게 된건가. 그냥 해답을 내릴수가 없는 신기한 일이다. 


그러다가 친구가 신는 LeBron X 를 한번 신어봤다. 물론 내 발싸이즈는 9.5이고 그 친구는 11이라서 대충 신어보고 살짝 뛰어보기만 한거지만, 다른건 몰라도 아래 쿠션이 정말 놀라울 정도였다.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그렇지만 가격이 너무 쎄서 ($180 아니면 $200) 몇달 지난후에 쎄일을 할때를 기다리려고 했다. 근데 아무래도 농구한 후 발이 아픈게 싫기도 하고 벌써 몇군데서 싸게 파는걸 알게 되서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중고였지만 있던 농구화중 2 켤레를 ebay 에 팔아버렸다. $180 에다가 Tax 까지 하면 $196 되는 것을 결국 ebay 에서 $127.50 에 하나 건질 수 있었다. 

놀라운 수확! 


빨리 신고 뛰어보고 싶다. 쿠션이 최고란건 알지만 뛰고 나서 또 내 발 어느 부분이 아프거나 까지거나 하는지 아직 모르는 상태라서 걱정도 된다. 






***UPDATE (2/20/13): 어제 처음으로 신발을 개시했다. 이렇게 편한 농구화는 신어본 적이 없다. 신는 순간부터 2시간 뛰고 벗을때까지 최고였다. 쿠션이 정말 대박. 근데 염려했던 대로 아래 쿠션이 많다보니 순발력이 줄어드는걸 느낀다. 그래서 guard 들보단 forward 랑 center들한테 맞는다고 하는건가보다. 그래도 너무 만족스럽다. 그리고 요 몇달사이에 어제가 제일 잘했던 날이었던거 같다. 신발의 영향이 있었던걸지도. I highly recommend!


**Notice: 앞으로 농구에 관련된 포스팅은 새 블로그 Basketball For Life 에 올려질 것입니다. Any postings related to Basketball and Basketball Shoes will now be posted on my new blog Basketball For Life. (04/10/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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