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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moth Snowboard Trip] "To Mammoth"

가운데 밝게 빛나는 나무상자의 포커칩... 짐을 싸놓고 기다리고 있는 5명. 요셉은 아마 이때 어머니와 전쟁중... 두달전부터 계획했던 여행이었지만 요셉은 떠나는 순간이 되어서야 어머니한테 보고를 했다. 요셉이가 SUV 위에 snowboard rack 을 달기 위해 애쓰는 동안 나머지 5명은 간단한 저녁식사 @ Carl's Jr. 가는 길에 만난 눈. 오렌지카운티 촌놈들은 눈을 보자마자 신났다. 쉽게 들어온거 같아 보이지만, 험난한 길을 거쳐 새벽 3시가 넘어서야 방에 도착. 요셉이와 나는 미리 바퀴에 체인을 껴보려 손이 얼어가며 한시간을 애썼지만.... 체인이 바퀴에 맞지 않았다.. ㅡ.ㅜ 화씨 영하의 날씨에 있다가 들어와서 먹는 라면이라... 흠... truly amazing... 태훈이가 라면을 끓..

[Revisiting Good Ol' Days] Parkwest Apartment

특별한 약속이 없었던 어느 토요일 오후. 나의 10대 후반의 시절을 보냈던 곳, Irvine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매형의 Nikon D80을 메고... Irvine 을 떠난 후 몇차례 가볼 기회가 있었지만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실천에 옮기지 못했었다가 드디어 약간 생각을 실천으로 옮겼다. 내가 캘리포니아에 처음 왔을때부터 3년정도 살았던 Parkwest 아파트. 처음에는 미국 아파트들이 다 이러려니 생각했었는데 다른 곳들을 많이 가본 결과 Parkwest 는 럭져리였다. This is where I spent my youth. My high school days, to be exact. I literally LIVED on that court. 나의 농구선수의 꿈을 키우게 부추기던..

cameraman2k/my life 2008.12.11

Yorba Linda Fire - 흔적

화재가 발생한지 3주가 지났다. 발생 이후로 2주동안은 우리동네 들어가는 골목에 경찰이 24시간 지키면서 이곳 주민들만 출입을 할 수 있게 했다. 집에서 걸어서 5분밖에 안 되는 곳인데 어떤 광경인지 가서 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는데 낮에 시간을 낼 기회가 없어서 나중에 가야지라는 생각만 하다가 시간이 약간 있었던 지난 토요일 가서 사진을 몇장 찍었다. 대부분의 집들은 깔끔하게 흔적을 없앴고, 딱 한집만 관리되지 않은채로 남아있었다. 유일하게 불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 이건 말끔하게 정리가 끝난 자리.

cameraman2k/my life 2008.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