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man2k/my life

Drummer

CPA Sean 2009. 8. 9. 05:46
솔직히 말해서 drummer 라고 하긴 좀 애매하다. 오랫동안 Bass를 쳤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bassist 라고 하기도 부끄럽다. "Bassist 에요" 라고 말하는게 좀 부끄러워서 보통 "교회에서 Bass 쳐요"라고 말했었다. Bassist 라고 불릴만한 실력은 없고...

드럼을 쳐보고 싶었던건 10년 전쯤부터였던거 같다. 최근에 청년부에서 드럼을 치기 시작했다.  예전부터 서너번 replacement 로 쳐본 적이 있었고 (물론 잘했을리가 없다), 이번에 청년부 TGIF 팀에 drummer 자리가 비었는데 사람이 없어서 2달 전쯤부터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10년동안 어깨너머로 조금씩 봐두고, 찬양팀 연습시간에 쉬는 시간마다 조금씩 쳐봤던걸 써먹게 된것이다.  아직도 생초보이긴 하지만 2달정도 치니까 약간 감이 오는것 같다. Bass칠때 그랬던 것처럼 어느정도 선에서 실력이 멈춰버릴까봐 걱정이 되긴 한다.

탁진이 첫 근무를 마치고 카풀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Guitar Center에 들러서 스틱을 사줬다. 나는 드럼 스틱에 대해서 별 지식이 없어서 그냥 로고가 이쁘게 생긴 Vic Firth를 사서 치고 있었는데, 드럼은 치지도 않는 탁진이 Pro-Mark가 제일 좋다면서 마구 자랑을 했었다. 그래서 어제는 처음으로 탁진이 준 스틱을 써봤는데 왠지 느낌이 좋은거 같긴 했다.  Thanks D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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