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Part 1"언젠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태어나서 한 번도 내가 어디에 살지 스스로 결정해 본 적이 없었구나. 처음에 캘리포니아에 오게 된 건 아빠의 결정이었고, 내가 캘리포니아 안에서 수없이 이사를 다녔지만, 내가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이유는 처음에 캘리포니아에서 살기 시작했다는 사실 때문이다. 지금처럼 우리 가족이 미국 아무 곳으로나 이사를 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면, 내가 지금까지 다른 지역에 대해서 들은 정보, 가서 보고 느낀 분위기, 그런 모든 것들을 토대로 아무 곳이나 고르라고 한다면 내가 과연 캘리포니아를 고를까 라는 생각이었다. 우선 너무 더운 곳이나 (텍사스, 아리조나 등) 너무 추운 곳 (미네소타, 시카고, 보스턴 등)은 끌리지 않았다. 캘리포니아가 끌리지 않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