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에서 차로 걸어가는 길에 내 차 앞에 또 다른 빨간색 차가 있었다. 앞모습에서 나오는 포쓰에 우선 걸음이 멈춰졌다. BMW 3 series이긴 한데 한번에 봐도 이건 보통 3 series 가 아니라는게 느껴졌다. 5년동안 빨간차를 몰고 다니는 나는 다음에는 꼭 검은색 차를 사야지 하고 생각하는데 빨간색 M3를 보면 꼭 마음이 흔들린다. 하지만 M3가 아닌 이상 빨간차를 고려할 일은 없을거다. 차 안에 누가 타있지는 않은지 확인을 한 다음에 잽싸게 iPhone 으로 사진을 두방 찍었다. (언제까지 iPhone camera에 의존해야 하나. 빨리 Panasonic GH-1을 사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