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man2k

진선이는 저~기 시골에서 와서 LA 주변에 가본데가 별로 없다. 어딜 데려가도 처음 가는 곳. 이 날은 Little Tokyo 를 방문해서 항상 줄이 길게 서있는 Daikokuya 에서 일본라면을 먹었다. Waiting List 에 이름 올려놓고 기다리는 동안 Little Tokyo 의 중심지만 살짝 구경.

Little Tokyo. Koreatown 같이 크지는 않지만 이 안은 약간 일본 분위기가 난다. (일본에 가보진 않았지만..) 왠지 일본말로 간판이 있으면 좀 멋있어보인다. 내가 이래뵈도 Japanese 전공이었는데, 이제는 한마디도 입에서 안 나온다. 학생때 이곳에 왔을때는 일본말로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이렇게 안타까울수가... 인걸이가 밥을 사준다 그래서 Yorba Linda에서부터 Little Tokyo까지 왔다. 차를 약간 멀리대고 걸어가는 길에 찍은 사진들.

이름만 들어봤던 Daikokuya 에서 인걸, 은혁, 티나와 저녁을 먹었다. 많이 들어본 곳이라 큰 레스토랑일줄 알았는데 길가에 늘어져 있는 여러 음식점중에 하나였고, 조그만 곳이었다. 근데 확실히 유명한 집이라 그런지 이 집 앞에만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주중인데도 불구하고 40분정도를 기다려서 겨우 들어갔다. 오랫만에 만나서 같이 식사를 했는데도 사람 사진은 하나도 못 찍었다. 음식점 안이 어두웠던 이유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