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man2k

3/5/2009 - JYP LA concert @ Wiltern Theater 역시 하이라이트는 원더걸스. 비록 사장님이신 박진영씨가 원더걸스보다 더 노래도 많이하고 메인인것처럼 했지만 그래도 그 안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이 원더걸스를 보기위해 오지 않았나 싶다. 다들 내가 원더걸스 보러간걸 부러워했지만 난 그 와중에도 UCLA 게임이 더 중요했다... 가수들이 열심히 노래하는 동안에도 틈만 나면 스코어를 체크해야했다. 쉽게 이긴 게임이긴 했지만...

원더걸스가 입고있던 치마에서 나풀거리는 부분을 떼어내 버리니까 애들이 막 소리를 질러댔다.

 무슨 노래인지 모르겠다. 영어로 하는데 원더걸스 노래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다른 가수들도 그랬지만 다들 영어만 쓰려고 노력했다. LA 에서는 영어못하는 한국 사람들도 많고 대부분 한국말이 더 편해서 굳이 영어로 하지 않았어도 되었지만 몇 안되는 외국인들 때문이었는지 뉴욕을 위한 준비였는지 하튼 영어만 했다. G-SOUL 이랑 2PM은 영어를 잘 하는데 (2PM에서는 미국에서 살았던 2-3명만 많이 말했던거 같다.) J.LIM 이랑 원더걸스는 외우느라 좀 고생한 듯했다. 그래도 그중에 예은이 제일 잘하고, 선예는 답답했는지 한국말을 막 하기 시작했다.

Nobody는 처음에는 맛보기로 느린 버젼을 하고, 나중에 마지막에 오리지날을 불렀다. 이상하게 싸운드가 중간중간 끊겼다. 너무 시끄러워서 그런가..

난 제대로 된 콘서트에 가본적이 없는걸로 기억된다. 2000년쯤엔가 카메라 촬영때문에 갔던 "슈퍼콘서트"밖에 기억에 안난다. 원더걸스 (플러스 알파)가 L.A. 에 온다는데 난 뭐 특별한 관심은 없었다. 나이도 나이고, 돈주고 원더걸스 콘서트는 갈 생각을 안해봤다. Coldplay 나 Jack Johnson 이면 몰라도... 그래도 원더걸스를 좋아하는 편이다. 노래도 신나고, 선예는 좀 짱인거 같다.. ㅋㅋ 그래도 어떻게 공짜로 원더걸스를 볼 일이 생겼다. 29번째 생일에... 물론 그런 기회를 놓치지는 않았다. 게다가 그것도 맨 앞에 스탠딩 섹션이었다. 원더걸스랑 박진영을 그렇게 가까이서 본다는게 좀 신기했지만, 좋은 사진을 건지는데 더 신경을 많이 쓴거 같다. 동영상만 40개 찍었는데 너무 시끄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