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7일... 난 “도전”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었다. 확실하게 내가 아는 것만 골라서 했고, 실패를 한다거나 평균만큼 잘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어쩌면 그게 내가 “오락을 하지 않는 남자”가 된 이유일지도 모른다. 어렸을때는 집에 오락기가 없어서 못 했는데, 좀 커서 시작해 보려니까 남들만큼 잘하지 못해서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영어도 더 잘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건 그런 성격때문이다. 남에게 흠을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할말이 있어도 머리속으로 한번 생각한 후에 말하고, 가능한 한 말은 짧게 하고… 일본어를 공부할때도 마찬가지. 채팅으로 말할때는 사전을 막 찾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실제로 사람 앞에서는 원래 말이 없는 사람인척...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지,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