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이 이모양 이꼴이었었다. 원래 지저분한 성격은 아니지만 그냥 정신없이 살다보면 방이 엉망이 되어버린다. 요즘같아선 방 치울시간도 없다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베이스연습을 하려고 하던 토요일 오전, 우선 방청소를 먼저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솔직히 지저분해 보이긴 하지만 잘 보면 그리 지저분한것도 아니다. 그냥 옷장에 있어야 할 옷들이 바닥에 있는거랑 책상에 버릴것들과 킵 할것들을 나누지 못한 정도? 대충 청소를 마치고 나니 이렇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깨끗해진 방에서 한층 가벼워진 마음으로 베이스를 잡고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뭔가 바닥에 종이들이 펼쳐져 있으니까 꼭 다시 방이 지저분해진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