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작년 5월에 결혼한 용훈이와 제수씨 경아네 집 집들이날.
우리집에서 63마일, Fullerton 에서 48마일 거리인 정말 태어나서 한번도 안 가본 Sylmar 이라는 곳에 살아서 정말 집들이가 아니고 그냥 부르는거였으면 가지 못하는 거다. 그래도 토요일이라 안 막혀서 Fullerton 에서 출발한지 정확히 1시간만에 도착.
들어서자마자 너무 맘에 드는 Sony 빅스크린 TV 와, 현관앞에 있는 그린치 슬리퍼. 색깔이 초록색이어야 했는데...
음악을 하는 경아를 위한 키보드와 스튜디오용 마이크가 있었던 방.
사람들이 거의 다 와서 밥을 먹기 시작.
위에 있는 사진을 찍자마자 갑자기 정전. 온 동네가 쌔까매지고, 핸드폰을 사용해서 촛불을 찾고, 곧 다시 전기가 들어오겠지 싶었은데 2시간을 넘게 전기는 들어오지 않았고, TV 도 없고 음악도 없는 가운데 촛불앞에서 식사를 하고, 할수 있는건 얘기하는 것 뿐. 그리고 나서 집에 가려고 할때쯤 전기가 다시 들어왔다. 평생 잊지 못할 집들이였음은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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