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graphy

My Very First Camcorder

CPA Sean 2009. 7. 23. 13:46
Sony 8mm Analog Camcorder, purchased in 2000 for a little over $200, if i remember correctly.
이 캠코더의 존재조차 있고 있었는데 수년동안 기원형한테 있었다. 얼마전에 후배동생이 어렸을때 찍은 8mm 테이프가 있는데 DVD로 옮겨줄수 있냐고 물어와서 해줄수 있을것 같다고 대답을 하고 기원형한테 캠코더를 돌려 받았다. 

나름 너무 반가웠다. 내가 혼자서 찍은 스티커 사진이 아직도 떡하니 붙어있었다. 색은 다 바랬지만.
아직도 멀쩡하고 잘 쓸수 있을거 같았다. 
(300불도 안되는 캠코더였는데 manual focus 기능이 있는걸 보고 약간은 놀라기도 했다.)
가방안에 테입이 3개 있길래 언제 찍어놓은 것인가 하고 하나씩 보기 시작했다. 잘 보다가 마지막 것을 보는데 테입이 안에서 걸려서 이상한 소리를 내고 멈췄다. 뚜껑이 잘 안 열리는 것을 약간의 힘을 사용해 꺼내보니까 테입이 다 구겨져있었다. 

그리고 나서 다시 괜찮은 테입을 넣어서 보려는데, 그 후론 테입이 들어가지 않았다. 약간 털어보니까 쪼그만 부품이 부러져서 떨어졌다. 이제는 뚜껑도 닫히지 않는다. 후배동생한테 안타까운 뉴스를 전했다. 

이 캠코더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쓸 일도 없을 캠코더를 돈을 주고 고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일테고, (물론 8mm의 약간, 아니 매우 grainy한 화질을 복고 스타일로 멋있게 사용하는 videographer들도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뚜껑도 안 닫힌 채로 보관하는 것도 웃기고, 그리고 나의 cinematographer의 꿈을 꾸게한 추억이 담긴 첫 캠코더를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리는 것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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